日 언론 "왜 일본 바둑계는 한국을 배우려고 하지 않나"
두상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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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5 20:35
<일본언론 보도내용>
일본 바둑 선수 나카무라 스미레가 한국기원으로 이적한 것으로 본 한중일, 왜 일본은 자신을 앞질러간 한국과 중국에게 배우려하지 않는가
일본의 장기계는 지금 후지이 소타로 열광하고, 야구계에선 오타니 쇼헤이, 피겨 스케이팅에선 하뉴 유즈루로 축하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바둑계의 미래를 담당할 후보로 기대되었던 나카무라 스미레(14)는 최근 한국기원으로 이적하게 되어 안타깝다는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나카무라는 나카무라 신야 9단의 딸로 오사카에서 태어나 3세에 바둑을 익혔고, 5세 때 일찌감치 간사이 아마추어 여류 바둑 명인전 B클래스에서 우승, 8세에 간사이 기원의 원생이 된 뒤 어머니와 주말에 한국과 일본을 왕복하는 형식으로 한국에서 바둑을 배웠다.
이처럼 장래가 촉망됐던 젊은 스타가 한국으로 이적하는 것은 일본 바둑계에 아쉬운 일이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왜 그녀가 한국으로 가길 선택했냐"는 것이다.
세계에서 널리 보급된 지역은 동아시아로 일본, 중국, 한국, 대만이 4으로 그 역학관계는 지난 30년 사이에 크게 달라졌다.
지금의 세계 바둑계 수준을 보면, 한국은 일본보다 훨씬 위에 있으며,
나카무라 스미레가 한국에 가는 것은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메이저리그에 가는 것과 기본적으로 같다.
나카무라 스미레가 세계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때까지 성장할 경우 한국 대표로 나올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겠지만,
조치훈이나 임해봉이 일본 대표로 나왔던 것을 생각하면 피차일반일 것이다.
어쨌든 바둑 세계에서 일본은 한국과 중국에 추월당한 지 오래라 쫓아가려면 그들의 기사 육성 시스템을 배울 필요가 있을 것이고,
한국이나 중국의 리그전에 참가하게 하는 것도 개별 기사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오히려 나카무라 스미레처럼 언어나 문화의 핸디캡 따위는 문제 삼지 않고 오로지 강해지고 싶다는
결의를 가진 인재에겐 지금까지 부족했던 것이야말로 문제가 아니었을까.
나카무라 스미레의 한국 이적 소식을 안타까운 일로 볼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본의 레벨업을 위해서는
바둑 선진국에서 다시 단련하는 인재가 앞으로 점점 늘어나길 기대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일본 바둑 선수 나카무라 스미레가 한국기원으로 이적한 것으로 본 한중일, 왜 일본은 자신을 앞질러간 한국과 중국에게 배우려하지 않는가
일본의 장기계는 지금 후지이 소타로 열광하고, 야구계에선 오타니 쇼헤이, 피겨 스케이팅에선 하뉴 유즈루로 축하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바둑계의 미래를 담당할 후보로 기대되었던 나카무라 스미레(14)는 최근 한국기원으로 이적하게 되어 안타깝다는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나카무라는 나카무라 신야 9단의 딸로 오사카에서 태어나 3세에 바둑을 익혔고, 5세 때 일찌감치 간사이 아마추어 여류 바둑 명인전 B클래스에서 우승, 8세에 간사이 기원의 원생이 된 뒤 어머니와 주말에 한국과 일본을 왕복하는 형식으로 한국에서 바둑을 배웠다.
이처럼 장래가 촉망됐던 젊은 스타가 한국으로 이적하는 것은 일본 바둑계에 아쉬운 일이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왜 그녀가 한국으로 가길 선택했냐"는 것이다.
세계에서 널리 보급된 지역은 동아시아로 일본, 중국, 한국, 대만이 4으로 그 역학관계는 지난 30년 사이에 크게 달라졌다.
지금의 세계 바둑계 수준을 보면, 한국은 일본보다 훨씬 위에 있으며,
나카무라 스미레가 한국에 가는 것은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메이저리그에 가는 것과 기본적으로 같다.
나카무라 스미레가 세계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때까지 성장할 경우 한국 대표로 나올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겠지만,
조치훈이나 임해봉이 일본 대표로 나왔던 것을 생각하면 피차일반일 것이다.
어쨌든 바둑 세계에서 일본은 한국과 중국에 추월당한 지 오래라 쫓아가려면 그들의 기사 육성 시스템을 배울 필요가 있을 것이고,
한국이나 중국의 리그전에 참가하게 하는 것도 개별 기사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오히려 나카무라 스미레처럼 언어나 문화의 핸디캡 따위는 문제 삼지 않고 오로지 강해지고 싶다는
결의를 가진 인재에겐 지금까지 부족했던 것이야말로 문제가 아니었을까.
나카무라 스미레의 한국 이적 소식을 안타까운 일로 볼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본의 레벨업을 위해서는
바둑 선진국에서 다시 단련하는 인재가 앞으로 점점 늘어나길 기대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