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는 태국 관광객 '입국 문턱'에 감소세…日 반사이익 얻나
강남클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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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2 10:31
최근 태국 소셜미디어(SNS)에는 한국 입국을 거부당한 사연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한 태국인은 "급여에 비해 너무 많은 돈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입국이 거부됐다. 이번 여행을 위해 5년 동안 돈을 모았다"고 적었다.
다른 사용자는 "출입국관리소에서 한국에 네 번이나 관광을 왔는데 아직도 부족하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지 매체 네이션은 지난 27일 '사랑에서 증오로? 태국인들이 한국에 등을 돌린 이유'라는 제목 기사에서 '한국 여행 금지'라는 해시태그(#)가 3만2천개로 태국 엑스(X·옛 트위터) 트렌드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일부 태국인이 한국에서 일하기 위해 불법 입국하면서 문제가 악화했다며 합법적으로 한국에 가려는 태국 관광객들이 대신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도 이번 논란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고 방콕포스트가 1일 전했다.
세타 총리는 태국인이 한국에서 지속해 입국 거부되고 추방되는 문제에 대해 짜끄라퐁 생마니 외교부 차관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태국에서는 K-팝과 K-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져 왔다. 양국은 2023∼2024년을 '한·태 상호방문의 해'로 지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잡음'으로 태국인들의 한국 여행 열기가 식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올해 3월 방한 태국인은 4만3천84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3월과 비교해 81.1%까지 회복됐다. 그러나 7월과 8월에는 50%대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외국 관광객 유치 경쟁을 벌이는 일본이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일본은 한국보다 태국 관광객을 1.78배 더 유치했으나, 6개월 만인 지난 5월에는 2.6배로 격차가 벌어졌다.
한 태국인은 "급여에 비해 너무 많은 돈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입국이 거부됐다. 이번 여행을 위해 5년 동안 돈을 모았다"고 적었다.
다른 사용자는 "출입국관리소에서 한국에 네 번이나 관광을 왔는데 아직도 부족하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지 매체 네이션은 지난 27일 '사랑에서 증오로? 태국인들이 한국에 등을 돌린 이유'라는 제목 기사에서 '한국 여행 금지'라는 해시태그(#)가 3만2천개로 태국 엑스(X·옛 트위터) 트렌드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일부 태국인이 한국에서 일하기 위해 불법 입국하면서 문제가 악화했다며 합법적으로 한국에 가려는 태국 관광객들이 대신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도 이번 논란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고 방콕포스트가 1일 전했다.
세타 총리는 태국인이 한국에서 지속해 입국 거부되고 추방되는 문제에 대해 짜끄라퐁 생마니 외교부 차관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태국에서는 K-팝과 K-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져 왔다. 양국은 2023∼2024년을 '한·태 상호방문의 해'로 지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잡음'으로 태국인들의 한국 여행 열기가 식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올해 3월 방한 태국인은 4만3천84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3월과 비교해 81.1%까지 회복됐다. 그러나 7월과 8월에는 50%대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외국 관광객 유치 경쟁을 벌이는 일본이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일본은 한국보다 태국 관광객을 1.78배 더 유치했으나, 6개월 만인 지난 5월에는 2.6배로 격차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