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끽끽끽" 외치며, 한국인 인종차별 폭행…영사관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다"
왕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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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3 02:50
이달 초 이탈리아 밀라노 꼬르소꼬모 거리에 관광을 간 20대 남성 A씨는 흑인 괴한들의 폭행을 당했습니다.
[A씨 : 원숭이 소리를 내면서 오는 게 인종차별적 행동이라고 하더라고요. 백미터 전부터 그런 소리를 내면서… 니하우하고 있다가 '칭챙총'(주로 서양에서 중국인들을 비하하는 표현)이라고도 했거든요.]
8명의 괴한들은 인종차별적 발언과 행동을 하며 A씨를 포함한 한국인 4명에게 달려들었습니다.
[A씨 : 목걸이를 채가더라고요. 저를 넘어뜨리고, 눈을 벌려서 거기다 (캡사이신 성분 추정) 스프레이를 뿌리고 또 다른 한 명은 휴대폰을 가져간 거죠.]
A씨는 300만~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했습니다.
이후 현지 밀라노 주재 영사관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A씨 : (영사관은)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다. 그나마 할 수 있는 건 우리가 응급실, 경찰서 위치 정도 (알려주겠다). 통역 이런 건 아예 안됐고요.]
외교부 측은 "영사조력법상 통역 문제는 응급 상황이 아닌 이상 제공해주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A씨는 같이 간 지인의 도움을 받아 현지 경찰서에 신고 접수는 했으나, 3주가 다돼가도록 수사 관련 진전 상황은 전해듣지 못했습니다.
[A씨 : 원숭이 소리를 내면서 오는 게 인종차별적 행동이라고 하더라고요. 백미터 전부터 그런 소리를 내면서… 니하우하고 있다가 '칭챙총'(주로 서양에서 중국인들을 비하하는 표현)이라고도 했거든요.]
8명의 괴한들은 인종차별적 발언과 행동을 하며 A씨를 포함한 한국인 4명에게 달려들었습니다.
[A씨 : 목걸이를 채가더라고요. 저를 넘어뜨리고, 눈을 벌려서 거기다 (캡사이신 성분 추정) 스프레이를 뿌리고 또 다른 한 명은 휴대폰을 가져간 거죠.]
A씨는 300만~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했습니다.
이후 현지 밀라노 주재 영사관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A씨 : (영사관은)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다. 그나마 할 수 있는 건 우리가 응급실, 경찰서 위치 정도 (알려주겠다). 통역 이런 건 아예 안됐고요.]
외교부 측은 "영사조력법상 통역 문제는 응급 상황이 아닌 이상 제공해주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A씨는 같이 간 지인의 도움을 받아 현지 경찰서에 신고 접수는 했으나, 3주가 다돼가도록 수사 관련 진전 상황은 전해듣지 못했습니다.